리무진 서비스 엔믹스 규진은 왜 혼자 노래를 불러야 했을까?
이무진이 엔믹스 규진을 홀로 무대에 서게 한 이유, KBS와의 전면전?
지난 5일, KBS 유튜브 음악쇼 ‘리무진 서비스’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프로그램의 호스트이자 메인 가수인 이무진이 녹화에 불참한 것. 이로 인해 예정되었던 이무진과 엔믹스(NMIXX) 규진의 듀엣 무대가 무산되었고, 규진이 홀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사태를 단순한 일정 문제로 치부할 수 있을까? 아니다. 이는 KBS와 원헌드레드(레이블 INB100) 간의 갈등이 불러온 후폭풍이다.
🔥 이무진, KBS를 향한 보이콧의 선봉에 서다?
이무진의 소속사는 원헌드레드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이들이 KBS와 대립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엑소(EXO)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가 사건이었다. 원헌드레드는 KBS가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함께 출연하는 것을 막았다는 비공식적인 방침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반발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KBS 출연을 전면 거부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무진은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원헌드레드의 보이콧 방침에 동참한 셈이 됐다.
🎤 엔믹스 규진, 갑작스럽게 혼자 무대에 서다
이무진이 녹화에 불참하면서, 당연히 듀엣 무대도 무산됐다. 게스트였던 규진은 예고 없이 혼자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기존에 진행되던 듀엣 코너도 생략되었다. 프로그램의 콘셉트상 호스트와 게스트가 함께 소통하며 무대를 꾸미는 것이 핵심인데, 이무진의 불참으로 인해 규진이 예상치 못한 부담을 떠안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무진이 프로그램을 책임지지 않았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일부 존재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이무진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소속사의 전략적 대응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 KBS vs. 원헌드레드, 전면전으로 치닫나?
이무진의 녹화 불참이 단순한 일정 조정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원헌드레드의 공식 입장을 통해 더욱 명확해졌다. **원헌드레드는 “KBS 예능 센터장이 2주 전부터 연락을 피하고 있으며, 일선 PD들에게도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BS 측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소속 아티스트들의 출연 거부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KBS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원헌드레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이무진의 불참 사태를 두고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KBS 출연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무진의 선택, 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이무진의 녹화 불참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소속사 입장이 이해가 간다” : 아티스트가 불공정한 환경 속에서 활동해야 한다면, 이에 대한 항의 차원의 보이콧이 필요했다는 의견
- “프로그램을 책임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
- “규진이 혼자 무대를 책임져야 했던 게 안타깝다” : 규진이 예상치 못한 부담을 떠안게 된 상황에 대한 동정
이무진 개인의 의지라기보다는 소속사의 결단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고, 게스트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 점은 분명한 문제로 남는다.
과연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 이무진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이 언제 다시 KBS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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