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미국 예약 판매 연기된 이유
닌텐도 스위치2, 미국 예약 판매 갑작스런 연기… 그 이유는 ‘관세’
2025년 상반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2의 예약 판매 일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은 이번 제품은 닌텐도의 새로운 도약이라 불릴 만큼 많은 기술적 개선을 담고 있는데요, 그만큼 출시 일정 하나하나가 게이머들에게 민감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스위치2 예약 판매가 갑작스럽게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분명 닌텐도는 지난 4월 2일, 글로벌 출시일과 함께 미국 내 예약 판매 일정도 공개한 바 있었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정치적 결정,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였습니다.
트럼프의 관세폭탄, 닌텐도도 피하지 못했다
현지 시각 4월 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과 베트남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산 전자제품에는 34%, 베트남산에는 무려 46%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문제는 닌텐도 스위치2가 이 두 나라에서 생산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닌텐도는 스위치2를 중국과 베트남 공장에서 조립 및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현재 미국 내 가격으로 책정된 449달러라는 금액은 현실과 동떨어지게 됩니다. 제조원가와 수입세가 함께 오르면 소비자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죠.
닌텐도 입장에서는 현재 가격으로 예약을 진행했다가 추후 손실이나 소비자 신뢰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결과, 미국 시장 예약 판매는 일단 '무기한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예정대로 예약 판매 진행
다행히 미국 외 대부분 국가에서는 스위치2 예약 판매 일정에 변동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 **4월 10일(목요일)**부터 예정대로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에만 적용되는 사안인 만큼, 다른 국가들에서는 출시 일정과 가격 정책이 변동 없이 유지됩니다.
- 한국 예약 시작일: 2025년 4월 10일 (목)
- 출시일: 2025년 6월 5일 (수) 전 세계 동시 출시
- 예상 가격: 약 598,000원 (환율 및 세금 포함)
- 주요 구매처: 닌텐도코리아, 쿠팡, 11번가, G마켓, 하이마트 등
한국에서도 이미 닌텐도 팬들 사이에선 ‘예약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물량이 한정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거나 결제 수단을 등록해두는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관세 하나로 뒤흔들린 글로벌 일정
이번 사례는 단순히 한 게임기의 예약 연기를 넘어, 정치적 결정이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제조가 글로벌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관세 정책은 가격뿐만 아니라 공급망, 판매 전략, 마케팅 일정까지 연쇄적으로 흔들 수밖에 없습니다.
닌텐도 역시 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출시일 자체는 6월 5일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예약 일정만 유동적으로 조정되었을 뿐이죠.
닌텐도 팬들이 알아야 할 몇 가지 팁
- 한국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되므로, 기회를 놓치지 말 것.
- 미국 출시일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직구 계획자도 일정 체크 필요.
- 환율과 수입세 변동 가능성 감안해 구매 시점 전략적으로 접근.
- 가격이 안정되길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선택.
정리하며
닌텐도 스위치2의 미국 예약 판매 연기는 단순한 일정 변경이 아닌, 글로벌 경제와 정치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국 내 판매 일정은 불확실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 변동 없이 예약 판매를 시작하니, 국내 팬들은 안심하고 구매 준비를 하면 될 듯합니다.
닌텐도의 결정이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확실한 건 게이머들은 더 좋은 조건과 안정된 가격으로 닌텐도 스위치2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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