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계정 공유 금지 정책 재공지 어떤 게 바뀐 걸까?
우리 가족인데 왜 못 봐요?
티빙 계정 공유 금지, 결국 반발에 재공지
티빙이 결국 ‘계정 공유 금지’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 소식에 사용자들은 술렁였고, 티빙은 급히 재공지를 내놓아야 했습니다.
가족끼리 떨어져 사는 시대, 이 변화는 단순한 정책 변경일까요? 아니면 구독 문화를 뒤흔드는 신호탄일까요?
티빙, 계정 공유 금지… 소비자 반응은 ‘폭발’
티빙은 최근 가구 구성원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부모님 집에서 동생이 보던 계정, 자취방에서 연인이 함께 쓰던 계정이 차단 대상이 되는 것이죠.
이 발표 이후,
- 고객센터에는 항의가 폭주했고
-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럴 거면 해지한다”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티빙의 한 발 물러선 ‘재공지’
티빙은 급기야 공지를 다시 냈습니다.
"기존 연간 이용권 구매자에게는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존 약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즉, 공지 전에 1년 결제한 고객은 끝날 때까지 공유 가능.
하지만 다음 결제일 이후엔 계정 공유 제한이 본격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왜 지금? 티빙의 숨은 계산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 후 유료 가입자가 늘었다는 통계를 티빙도 의식한 걸까요?
티빙 입장에선 구독자 수는 늘리되, 하나의 계정을 나눠 쓰는 소비 습관을 끊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 상황.
-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고
- 결제는 한 명이 하고
- OTT는 여러 명이 함께 보는 문화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같은 집에 살아야만 함께 본다’는 조건은 현실과 괴리감이 크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 가족 인증 기능?
넷플릭스처럼 가족 인증이나 추가 요금제 기능이 나올 가능성. - 타 OTT로 이동?
티빙 해지 후 웨이브, 디즈니+, 왓챠 등으로 넘어가는 사용자 증가 예상. - ‘OTT 피로감’ 가중
이용자는 점점 ‘정가제 스트레스’를 느끼고, 한 플랫폼에 오래 머무르지 않게 될지도.
마무리하며
티빙의 이번 공유 금지 정책은 단순한 ‘약관 변경’이 아닙니다.
한국형 가족 소비 문화와 충돌한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당신의 티빙 계정, 안전한가요?
그리고 정말, ‘혼자만 보기’가 정답일까요?
공유는 편리함이었고,
이젠 그 편리함에도 값이 매겨지기 시작했다.
티빙의 다음 수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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