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 출시

토끼의시계 2025. 5. 23.

광고 없이 유튜브 보고 싶지만, 프리미엄 요금제는 너무 비싸요.
많은 이들이 공감했던 이 말, 드디어 현실이 바뀌기 시작했다.

유튜브가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단독 광고 제거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름은 바로 ‘프리미엄 라이트’. 오직 광고만 제거된 가벼운 요금제로, 기존 프리미엄 이용료에 부담을 느꼈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프리미엄’ 아니면 답이 없었다

그동안 유튜브는 두 가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단순히 광고만 제거하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지나치게 많은 기능과 높은 가격이 문제였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이나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필요 없는 사용자에게는 비효율적인 선택이었다.

곧 도입될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 먼저 운영된 모델과 유사한 구성을 가진다.

즉, 광고만 빠진 유튜브의 ‘순수 시청 모드’가 탄생하는 셈이다.
특히 유튜브를 음악 감상보다는 정보 탐색, 콘텐츠 시청 용도로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변화는 구글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의에서 자율 시정안으로 제안한 조치 중 하나다.
그간 유료 상품 구성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구글은 자발적으로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대한 동의의결 절차를 진행 중이며,
소비자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도입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 요금제의 도입은 단순히 ‘저렴한 플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이용자 요구에 맞춰 상품을 세분화하고 조정한 첫 사례이기 때문.

앞으로도 ‘내게 꼭 맞는’ 디지털 서비스 구성이 가능해질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그 가능성을 엿보게 해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