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한 방울로 노안 해결? FDA 승인 받은 ‘VIZZ’, 한국 상륙 임박
40대 이후 많은 사람이 겪는 노안(老眼, presbyopia).
스마트폰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고, 책을 멀찍이 들어야 읽히는 순간 나이의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동안 노안 교정은 안경, 콘택트렌즈, 수술 등 물리적인 방법이 주를 이뤘지만, 미국에서 ‘안약 한 방울’로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제가 공식 승인되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FDA 승인 받은 노안 치료 점안제 ‘VIZZ’

미국 제약사 LENZ Therapeutics가 개발한 ‘VIZZ’는 하루 한 번 점안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근거리 시력을 선명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노안 치료제입니다.
2025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입니다.
작용 원리 – ‘핀홀 효과’
VIZZ는 홍채 괄약근을 미세하게 수축시켜 동공을 작게 만드는 ‘핀홀 효과(Pinhole Effect)’를 유도합니다.
그 결과 초점 심도가 깊어져 가까운 글씨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노안 치료와 달리 원거리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근시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효과와 임상시험 결과
- 효과 발현: 점안 후 약 30분 이내
- 지속 시간: 최대 10시간
- 임상 근거: 미국 내 3건의 3상 임상시험(참여자 680명 이상)에서 근거리 작업 능력 개선 확인
- 부작용: 총 3만 회 이상 투여 중 중대한 부작용 없음. 흔한 부작용은 일시적인 눈 자극, 시야 흐림, 두통
가격과 미국 시장 반응
- 월 79달러(약 11만 원)
- 3개월 198달러(약 27만 원)
미국 안과 업계는 ‘간편함’과 ‘비수술적 즉시 효과’라는 점에서 중장년층 소비자 사이 빠른 확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출시 가능성과 변수
2025년 5월, LENZ Therapeutics는 대만계 제약사 Lotus Pharmaceutical과 계약을 맺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개발·허가·판매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아직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한국 시장 관건
- 보험 적용 여부 – 비급여 시 접근성 제한
- 가격 경쟁력 – 미국 수준 가격 유지 시 장기 사용 부담
- 편의성 – 실제 생활에서의 사용 용이성
- 장기 안전성 – 장기간 사용 데이터 확보 필요
노안 치료의 새 패러다임
VIZZ는 전 세계적으로 안약 기반 노안 치료제 시장을 여는 첫 번째 주자입니다.
수술 부담이 있는 중장년층,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많은 직장인, 독서·근거리 작업이 잦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상륙 이후, 가격과 효과, 안전성에서 소비자와 의료계의 평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리
노안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제는 하루 한 방울 안약으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VIZZ가 한국에 들어오면, 안경과 렌즈 중심의 노안 교정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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