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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맛집 2차방문 청량회관

토끼의시계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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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그전에 방문한

참치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이곳은 그냥 술집이 아니다.

그야 말로 거대한 일식퓨전의 현장이다.

 

장소는 

이곳 청량회관이다.

청량리역 지하철에서 내리신다면 버스 환승 추천 드린다.

버스 이용자는 성심 병원에서 도보 하시면 된다.

 

다 걸어오셨다면 이곳이다.

간판은 이불집이나 이불집이 아닌 감성이다.

전 간판을 아직 떼지 않은 간판 없는 집이다.

 

아니 서론이 너무 길었다면 죄송하다.

이제 안주 들어간다.

아니 안주 들가기 전에 술이 들어간다.

저거는 자랑하고 싶어서 꽂아봤다.

에어레이터라고 와인에 꽂는 거 소주에도 꽂으면 공기 반 소주 반이 가능하다.

술잔과 술잔이 있는 것 같지만 물과 술잔이다.

아 이거 육회다.

육회 먹을 줄 안다면 식감 있는 육회가 어떤 맛인지 말 안 해도 알 거다.

어디 육회 맛집이라 양념 바른 오래된 육회 내오는 집이랑 비교말라.

여긴 양념 따로에 식감 지대로다.

내가 이리가 된 느낌이다.

 

술 조금만 먹고 싶었다.

그런데 바지락 술 탕이 나와버렸다.

국물에 감칠맛과 소주 한잔이면 오늘이 지워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나는 각3병 째를 달려가는 찰나

사리를 시킨다.

아니 사리라고 말할 수 없는 무언가

  파스타 사리라고 들어보셨나

마시는 건 소주지만 격조가 느껴진다.

아 이것은 주론을 지은 조지훈 시인조차 놀랄 사리다.

봉골레 파스타 사리

 

그렇게 그날이 저물었지만

나는 집이 청량회관이랑 너무 가깝다.

오늘도 술과 술과 안주와 안주를 마시고

또 다시 글을 쓸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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