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량리 맛집 고향집 수육으로

토끼의시계 2021. 1. 4.
반응형

우리 동네는 정말 맛있는 곳이 많다.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할 수 없지만

오늘은 음식을 음미하고 왔다고 해보자

 

순대 집이다.

내가 순댓국 집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순대가 너무 맛있어서 국에 말아 먹는 걸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순대 사진 보고 지도가 필요할 거라 믿기에 지도를 먼저 가본다.

지하철을 누가 만들었는지 고향집에 가려면

2번 출구와 1번 출구 어느 쪽으로 나와도 찾기 힘들다.

 

청량리 지하철을 나와 주변 상인이나 어르신들께

현대코아 물어보고 103동 쪽으로 가라

우선 도착 했다면 이미 성공한 순대 먹방을 준비하면 된다.

 

입구를 들어서면 왜 맛집인지 알 수 있다.

탁자에 다 순대 수육이 김을 모락모락 피운다.

물을 마시고 깡소주를 하고 

드디어 우리가 시킨 수육이 나와버린다.

가운데가 피순대이다.

허파가 왼쪽 순대 주변에는 머릿고기 수육이다.

허파옆에 간과 오소리가 있고

밑에는 따듯한 온기를 지닌 판이 있다.

이건 대인데 가격은 26000원이다.

옆에 찍히다만 저 국물이 안주용 국물이다.

 

우선 이 순대 수육은 한 점에 소주 한 잔을 마셔도

취할 기미가 없다.

참고로 필자는 저 순대에 각 세 병을 하였다.

 

다른 걸 더 시키고 싶었지만

배가 터질 거 같았고

이 날은 2차를 못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거 못 찍은 관계로 이 메뉴판을 올리며

참고로 일요일은 쉬니 헛걸음 하지 마시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