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6개월만에 이혼한 박세혁 김유민 커플

by 토끼의시계 2021. 1. 26.
반응형

25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네 커플에 이어

아이돌 출신의 2030 젊은 이혼 부부 박세혁-김유민이 합세 하였다.

이날 '5호 커플' 박세혁과 김유민이 판타지가 전혀 없는 이혼 부부의 적나라한 전쟁을 보였다.

전(前) 탑독 멤버 박세혁(P군)과

전(前) BP라니아 멤버 김유민은

최초의 아이돌 이혼 부부로, 지난주 예고를 통해 1년간의 연애,

결혼, 출산, 6개월 만의 초고속 이혼 사실을 공개해

온종일 뉴스 토픽 상단을 점령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유민은 만남의 장소로 가는 동안 어머니와 아버지가 데려다 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민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장모님 소리는 하데"라며 지난 주 예고를 본 후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민은 절친들에게 "어제 방송봤냐. 엄마는 완전 충격이었다.

'모든 게 장모님으로 돌아간다. 김정은이다'라는 소리를 하더라 엄마랑 보는데 멱살을 잡고 싶었다.

산후조리하면서 2주 살아놓고 공황장애가 왔다고 하더라. 눈치를 보면서 밥을 먹었다고 했는데

그런 놈이 밥을 두 세그릇 씩 먹냐"라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라고 화를 냈다.

박세혁은 아내를 만나러 가며

"유민이가 무슨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한지 모르겠다" 말했다.

김유민의 어머니는 "젖몸살 나서 2주 와있던게 처가살이냐.

물론 내 육아방식이 오래되서 맘에 안들 수는 있다.

근데 내가 아기 봐줘 씻겨줘 근데 그게 할 소리냐. 그리고 걔는 이혼하고 애를 한 번도 보여달라고

하지 않냐"라며 그동안 왕래가 없었던 사실이 공개됐다.

알고보니 박세혁은 결별 후 군입대를 했고,

현재 제대한지 3개월 밖에 안된 상황이었다.

 

만남의 장소에 도착한 김유민은 아이가 울자 당황하기 시작했고,

박세혁은 이미 집안에 도착해 있어서 이 모습을 보지 못했다.

부모님은 장소에 도착하고 바로 떠났다.

김유민은 오자마자 아이 숟가락을 보고 "애 키우냐. 새살림 차렸나봐"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김유민은 "배고프다. 준비 안 해놨냐.

왜 쳐다보냐"라며 아무말 대잔치를 보였고, 박세혁은 "척 하면 척이다.

다 준비해 놨다"라고 웃었다.

김유민은 "닭발 먹고 싶다"라고 말했고,

박세혁은 "냉동이지만 닭발을 준비했다"라며 김유민의 취향을 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 냉동식품을 준비한 모습을 보고 김유민은 "적어도 난 오빠 냉동식품은 안 먹였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세혁은 김유민에게 "너 키가 좀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유민은 "오빠를 배려해서 좀 숙이고 다닌 거다"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민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냐"라며 섭섭해 했다.

박세혁은 "나 물고 뜯으려고 나온거냐"라고 말했고,

김유민은 "물고 뜯으려면 진작에 뜯었다"라고 화를 냈다.

박세혁은 "예고 봤어?"라고 말문을 열었고,

김유민은 "처음 듣는 얘기가 있었어"라는 대답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유민은 "내가 재수없다는 표현은 했었다.

근데 오빠가 내가 어떻게 좋아하게 된건 지는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박세혁은 두 사람이 만난날부터 첫 데이트까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서 김유민을 화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박세혁이 준비한 닭발을 먹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세혁은 "민혁이 많이 울었는데 이제 괜찮냐"라며

아들에 대해 궁금한 이야기를 꺼냈고, 김유민은 "힘이 좀 세져서 힘들다.

안으면 커져서 좀 힘들다"라고 육아고충을 꺼냈다.

김유민은 "민혁이 생일날 왜 연락을 안했냐"라고 물었고,

박세혁은 "알고는 있었는데 네가 안 좋아할 것 같았다"라며 이야기했다.

김유민은 아들 생일에 연락조차 없던 것에 대해 섭섭해 했다.

김유민은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오빠가 그런 반응을 보여서 좀 그렇다. 내가 이런 거 물어볼 것 몰랐냐.

난 이해가 안 되는 거다"라고 화를 냈다.

김유민은 "우리 산후조리원에서 일주일만에 나와서 친정에서 하기로 했잖아.

한 달이 최소다. 그게 지나도 몸이 나아 지는 게 아니다.

친정에 있을 때 산후조리를 못하고 있지 않았냐.

오빠가 내 몸조리를 도와준 게 없었다. 그때 우리 엄청 싸웠던 거 알지.

오빠는 우리 엄마 때문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혁은 "각자 입장이 다른 거다. 나는 상처를 받았다.

산후조리에 대해서는 신경 써야할 때인걸 안다.

내가 힘들었던 것 얘기하면 넌 '알아' 딱 그 말을 한다"라고 서로 각자의 입장을 꺼냈다.

 

이혼은 누구에게나 상처다.

그리고 이혼을 한 이후에 만나는 이들 역시

상처를 내비치며 성장한다.

 

우리는 종종 뒷이야기가 궁금한 드라마를 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이혼했어요'는 뒷이야기다.

우리는 이 이야기의 끝이 궁금하기도 하고 과정이 궁금하기도 하다.

나는 언제나처럼 이들의 이혼과 관계를 응원하게 된다.

결혼도 하지 않은 나에게 이 정도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예능이

또 있었나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