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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급 공무원 악플에 시달려왔다.

by 토끼의시계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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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실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 2019년 최연소 7급 공무원으로 합격한 이후

온라인상에서 악플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2월 8일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직원의 반이 재택근무 중이고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이라 사인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2월 9일 전했다.

 

A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A씨가 지난해 10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76회차에 출연했던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 출연자는 방송을 통해 "22살에 약 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했다.

100일 동안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게 공부를 했던 시기"라며

졸릴 땐 원두커피 가루를 씹으며 공부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송 이후 '유퀴즈' 유튜브 영상과 일부 클립 영상에는

해당 출연자의 연령이나 외모 등을 비하하는

악성댓글이 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퀴즈' 76회차 일부 영상들은 현재 비공개된 상태다.

'유퀴즈' 측은 해당 출연자가 숨진 공무원 A씨라는 추측이 나오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유퀴즈'에 출연한 해당 공무원은 방송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악성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출연자는 지난 2019년 5월14일 7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이후 6월24일 그의 증명사진과 함께 '서울시 7급 최연소 합격 수기'가 법률 저널에 실렸다.

합격 수기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외모와 출신 학과 등을 언급하며 악성 댓글을 달았다.

 

"어린 나이에 성취는 축하 받아 마땅하다"

"아마도 연극영화 전공 지망자가 단기간에 합격했다는 건

부모님이 공무원 혹은 가산점이 반드시 수반됐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허위 사실을 댓글로 달았고

 

여기에는 자신이 수기 작성자 본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제 개인과 가족에 대한 억측, 저희 학과까지 묶어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답글을 남기게 됐다"

"제게 상처를 주시겠다는 의도로 가득찬 듯 해 마음이 좋지 않다" 답글을 달았다.

다만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숨진 7급 공무원의 방송 출연과 관련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여전히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악플 얘기를 들으니

또 말이 사람을 버겁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악플들 하나하나를 읽었지만위에 적은 악플보다 더 심한 악플이 많았다.

남을 시기하고 비하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렇게 살고 있는 걸까?

보이지 않는 칼들이 사람들이 아프게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보이지 않는 칼에도 자신을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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