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쓰레기라 지칭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유세를 도와주는 의원들이 손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쓰레기”라고 부르자 국민의힘은 “역대급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의원은 3월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 “4월 7일(보궐선거)에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쓰레기가 어떤 쓰레기냐, 내곡동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하는 후보다.

쓰레기냐 아니냐?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냐 아니냐, 쓰레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묻지마’ 흑색선전으로 모자랐는지 역대급 막말이 등장했다”
 “윤호중 의원은 상임위 회의장에서도 틈만 나면 막말을 쏟아낸 전력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빤히 지켜보는 순간조차 이런 저급한 단어를 쓸 줄 누가 상상이나 했나”

“우리 편이 아니면 ‘쓰레기’라 여기는 지긋지긋한 편가르기”라고 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시장선대위 대변인

“윤호중 의원의 발언은 막말을 넘어 저주에 가깝다.

특히 분리수거라는 발언은 그야말로 섬뜩하다”

 “겸손한 자세와 통렬한 반성을 다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입장 발표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무척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민주당은 윤 의원을 조속히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들은 좋은 대학 좋은 성장과정을 거쳤지만

원색적인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를 도와주는 의원들은

네거티브 전략에서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비판을 하려는 것은 좋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나 할 법한 표현으로

상대 당 후보를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선거 문화는

2021년에는 바뀌어야 한다.

윤호중 의원도 제발 이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