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 안산 선수 페미 논란 해명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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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라온 안산에 대한 글

 

이번 올릭픽 양궁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여자 남자 대표팀 모두 단체전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렇게 잘해주고 있는 와중에서도 

여자 양궁 대표팀 안산선수를 비난하는 글을 올라왔다.

숏컷을 한 안산선수가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글이었다.

sns에서 논란이 된 이 글은 유튜버 '뻑가'에게도 빌미를 주었다.

 

오조오억년, 웅앵우 등

인스타그램을 통한 사진들에서 발견된 징조로

안산 선수에게 페미니스트라며 자막을 썼고

뻑가 유튜브

급기야 선을 넘는 해명요구까지 하였다.

과거 일베 논란에 있던 선수들이 공개해명을 했듯이

안산 선수에게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라고 말했다.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축제에서

이제는 사상검증까지 해야하는 현실에 이른 것이다.

안산 선수는 숏컷이 편해서 하는 헤어스타일이라고 밝혔고

3관왕에 도전하는데 이런 논쟁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 역시도 같은 마음이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올릭픽에 출전하였고

누구보다 좋은 실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사상 검증 따위가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4년이 아니라 5년을 노력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안산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더 메달을 원할 것이고

최선의 최선을 향해 경기에 참여할 것이다.

 

내일 양궁 결승전에도 안산 선수가 출전한다.

안산 선수가 페미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이런 것들로 떠드는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일 양궁 개인전에서도 나는 안산 선수를 응원할 것이다.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내 일처럼 기뻐하고 울 것이다.

그것이 스포츠고 올림픽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