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기 진료 중 여성 몰카 찍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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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의사가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월 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서울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30대 의사 A씨를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던 여성 환자 B씨는
"진료 중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 청진기로 진료를 받던 중 책상 위에 있는 휴대전화가
자신의 몸쪽으로 향해 있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의사의 휴대전화를 직접 확인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에는 여성이 진찰받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있었다.
또 B씨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동영상과 사진도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의뢰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이 벌어진 후 병원 측은 A씨를 퇴사 처리했다.
의사 윤리에 어긋나는 범죄를 저지른 의사가 잡혔다.
해당 의사는 청진을 받고있는 여성환자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몰래 찍어
몰카 형식으로 여성들을 저장하고 있었다.
책상 위에 교묘하게 숨긴 핸드폰은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야 발견되었고
신고한 여성 말고도 여러명의 여성이 더 찍혀 있었다.
병원은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몰카 범죄가 일어난 것은
수많은 환자들에게 의사에 대한 불신을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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