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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 음원 사재기 역풍

by 토끼의시계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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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사라지고 있는 영탁

 

트로트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역풍을 제대로 맞고 있는 분위기다.
11월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전설의 명MC'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탁은 스페셜MC로 참여했으나, 그의 분량은 거의 사라졌다.

역대 스페셜MC와 달리 출연소감도 공개되지 않았고,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영탁의 얼굴은 거의 비춰지지 않았다.

단체샷을 잡을 때만 간간히 얼굴이 나왔고 영탁이 KBS1 '아침마당'으로

최장수 생방송 진행 기록을 남긴 이상벽을 소개하는 와중에도

다른 출연자의 모습만 등장할 뿐 영탁의 얼굴은 비추지 않았다.

11월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도 영탁의 출연분은 거의 편집됐다.

함께 출연한 장동민 양세형과 함께 단체샷에는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단독샷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방송가는 차례 차례 영탁의 출연분을 드러내며 '영탁 지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는 앞서 불거진 음원 사재기 사건을 의식한 여파로 보인다.

11월 1일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대표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3000만원을 건네고 조작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탁은 이에 대해 몰랐다고 밝혔다.
영탁 또한 "내가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무혐의로 밝혀졌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탁이 이 대표, 마케팅 업자와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나눈 대화 내역이 공개되며 논란은 가중됐다.

또 시청자들은 영탁이 범죄 행위에 대해 알고 있었든,

모르고 있었든 '음원 사재기 1호 가수'라는 불명예를 안은 영탁을

방송에서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잠잠하던 사재기 논란이 다시 붉거졌다.

5대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순위를 올리고

음반을 사재기 하는 등

아직도 마케티 업자의 조작이 성행하고 있다.

24시간 실시간 차트에서 순위권에 등재 되면

마케팅 사주를 한 대표는 마케팅 업자에게 돈을 건넨다.

이런 식으로 소비자가 소비하지도 않은 음원이

순위권에 올라가고

정작 순위에 등재되어야 하는 좋은 명반들이

관심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영탁 자신이 이를 몰랐다고 할 지언정

지금 영탁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은

그를 다시는 보기 싫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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