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역대급 코너들

개그 콘서트가 폐지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KBS측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밟혔다.

최근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또 금요일로 방영 일을 조정했고

스탠딩 코미디 형식에서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형식도 변화 했으나 

예전 개그 콘서트의 명맥을 이어가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오늘은 개그콘서트에 어떤 재미나는 코너들이 있었나 알아보려고 한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선택이니 노여워 하지 마시길

 

 

마빡이

  

이보다 더 힘들 순 없는 코너 마빡이

코너에 나오는 모두가 힘들어를 가장 많이 했던 코너 같다.

단순히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국가적 이슈를 만들었던 코너였고

마빡이 대회까지 있었다.

 

 

생활 사투리

아직도 생각나는 '내 아를 나도'

지역별 사투리를 맛나게 녹였고

경상도와 전라도가 번갈아 웃겼던 코너였다.

박준형은 천재가 아닌가 다시 한 번 감탄했던 코너

 

네가지

여자들이 싫어하는 네 가지를 가졌다.

코너가 나왔을 당시 신선했던 것 끝없이 쏟아지는 에피소드였다.

인기 없는 남자로 인기를 끄는 남자

촌티나는 에피소드로 서울을 잡아먹는 남자

키 작은 것을 활용하는 남자

뚱뚱한 것을 당당히 외치는 남자

사람들의 시선은 반대로 개그 요소가 되었다.

 

달인

개그 하러 왔다가 진짜로 달인이 되어버리고

정글의 법칙으로 발전한

김병만 1인 쇼이다.

능청맞은 연기와 폭소 요소에

노력이 융합된 그야말로 달인이 나오는 코너였다.

 

 핵존심

인기없는 아이디어 뱅크 김기열의 최고의 코너다.

남자들의 자존심이 거대한 핵존심으로 어우러지고

복선같이 깔아 놓은 연기들이 뒤까지 이어진다.

공감이란 이런 거에 웃을 수 있는 게 아닐까?

 

 

개그콘서트에는 이외에도 많은 코너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변화를 추구하는 중이라고 한다.

최근에 김구라 씨가 개그콘서트 촬영 현장을 찾아가 출연진들에게 개그콘서트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형식도 요일도 바꾸었지만 예전에 명성에는 한참 못한 코너들 뿐이다.

시기가 바뀌어 개그가 웃기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예전의 개그가 왜 더 웃길 수 있는지 생각하고 변화하여야 한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지금의 풍문인 개그콘서트 폐지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