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협회도 놀란 삐끼삐끼 아웃송의 저작권자
글로벌 열풍이 된 '삐끼삐끼 아웃송'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 그리고 독특한 멜로디로 전 세계적인 밈이 된 '삐끼삐끼 아웃송'. 이 곡은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튜브와 틱톡을 강타했다. 한국에서도 이 노래를 접한 많은 이들이 "도대체 원곡이 뭐야?"라는 궁금증을 품게 되었다.
원곡의 정체,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
사실 '삐끼삐끼 아웃송'의 원곡은 2001년 발매된 JTL의 'My Lecon'이다. JTL은 H.O.T. 해체 후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결성한 그룹으로, 이들의 첫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곡이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 노래가 다시 살아났다. 인도네시아의 한 DJ가 'My Lecon'을 리믹스하면서 '삐끼삐끼 아웃송'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리믹스 버전은 SNS와 영상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글로벌 히트곡이 되었다.
저작권 협회도 깜짝 놀란 저작권 등록
노래가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원곡의 저작권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런데 정작 이 곡의 저작권 등록 상태를 확인한 저작권 협회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원곡자인 JTL 멤버들의 저작권이 정식 등록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해당 곡의 저작권이 다시 등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 바로 '삐끼삐끼 아웃송'의 원작자였다.
대형차 한 대 값의 저작권료를 받은 주인공은?
놀랍게도 이 곡의 저작권자는 다름 아닌 H.O.T. 출신의 토니안이었다. 그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던 'My Lecon'은 오랜 시간이 지나 인도네시아에서 리믹스되며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고, 결국 글로벌 히트곡이 된 것이다.
토니안은 최근 한 방송에서 이 곡의 저작권료를 공개했는데, 무려 대형차 한 대 값을 받을 정도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잊혀졌던 곡이었지만, 해외에서 리믹스된 덕분에 다시금 큰 수익을 안겨준 셈이다.
결론: 예측할 수 없는 음악의 생명력
한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곡이 글로벌 밈이 되고, 뒤늦게 저작권 등록이 이루어지면서 거액의 저작권료까지 발생하는 놀라운 사례. '삐끼삐끼 아웃송'은 음악의 생명력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토니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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