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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2조원대 계약 한화에너지는 뭐하는 회사?

by 토끼의시계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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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솔루션이 프랑스 토탈과 2조원 태양광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그래서 무슨 일이고 이게 왜 대단한 일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한화에너지가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과 손잡고 미국에 신재생에너지 합작사를 설립한다.

한화에너지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업역량과 글로벌 기업의 자본력을 결합해

미국 시장을 적극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해 미국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토탈은 2019년 기준 1792억달러(약 195조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석유기업이다.

최근 토탈은 오는 2025년까지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 측에 합작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토탈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기존 석유 중심의 사업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토탈이 한화에너지의 미국 내 100% 자회사인 태양광 사업 법인 '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Pipeline)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현재 174파워글로벌은 미국 내에서 태양광발전 10GW(기가와트),

에너지저장장치(ESS) 10GWh(기가와트시)의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 가운데 태양광 1.6GW, ESS 720MWh 규모를 운영하는 합작사를 세워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2조원에 달하며,

미 6개주에 설치되는 12곳의 태양광 발전소는 30만 가구에게 연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을 비롯해 텍사스에서 전력리테일 사업을 영위하는

'체리엇에너지'와 뉴욕에서 상업·산업용(C&I) 태양광발전 사업을 운영하는

'174파워글로벌 노스이스트' 등 통해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큰 손인 토탈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만큼 향후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한화그룹은 토탈과 석유화학분야에서

합작사인 한화토탈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합작회사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소가 뭔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에게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소

유튜브 동영상을 선사한다.

www.youtube.com/watch?v=vtXxHPU0Hn8&feature=youtu.be

 

2조원대 계약한 한화에너지는 뭐하는 회사일까?

 

한화그룹에서 최초 한화에너지라 부르던 회사는

前 경인에너지(現 SK인천석유화학)로서,

1983년 12월 미국 유니온 오일의 지분을 인수하였으며,

정유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1999년에 현대정수에 인수되어 사명이 변경되었다.

두 번째는 1999년 (주)한화에서 분사된 한화에너지이며,

2000년 한국종합에너지로 변경했다가 2005년 포스코에 팔려 현재의 '포스코에너지'로 이어진다.

현재의 한화에너지는 2007년 여수 및 군산에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설립된,

위에서 언급한 곳들과 완전히 다른 별개의 회사이며,

2016년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 부문 (사업개발) 을 인수하면서

태양광 IPP사업 및 운영 유지 (O&M) 사업 역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LNG 사업도 슬슬 눈치보거나 ESS 사업개발 및 ESS EPC에도 진출하고 있는 모습.

열병합 발전소에서 여수산업단지와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서,

한화그룹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가진 회사이다.

그룹 오너가 100% 지분을 소유한 한화S&C(현재는 물적 분할 및 사명 변경이 이뤄진 상태로,

H솔루션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가

한화에너지의 100%주식을 가지고 있어,

한화그룹 지배 구조의 실질적 중추에 위치한 회사.

한화종합화학 지분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간접적으로 한화토탈에의 지배권도 가지고 있어

한화의 미래 목표인 에너지산업,

케미칼산업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진 회사.

안정적인 열병합 발전소 수익을 통해 태양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해외 법인도 가지고 있다.

2017년 1월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세종시에 본사 이전을 했다.

하지만 본사 조직만 세종시에 두고 태양광 사업 부문은 거의 다 서울로 가 있는 데다가 발전소는 지방에 있기 때문에,

별로 세종시 회사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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