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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리뷰

신의 카르테

by 토끼의시계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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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는 의사들이 환자의 이력을 적는 의 진료기록부이다.

이 책은 신의 카르테라는 제목으로 의사의 얘기를 담는다.

구리하라 이치토, 그는 어느 시골의 내과 의사이다.

여느 작은 병원이 그렇듯 당직이 밥 먹듯이 있고 수술도 많다.

 

구리하라는 남들이 인정하는 괴짜의사인데

그는 <풀베게>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아내도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지가 전해지도록 진료하고

환자에 최선을 다한다.

 

신의 카르테는 의사가 환자 때문에 무능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의사가 인간으로서 겪는 일 외적인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은 왜 인간에게 죽음을 만들어 주었고

죽음을 미룰 수 있도록 의사를 만들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보았던 한국 의료 드라마 같기도 하고

또 다른 면에서는 의사의 무게를 담기도 했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유머러스한 표현과

간간히 등장하는 철학적인 문구들

그리고 인간이기에 겪는 문제들

신의 카르테는 내가 읽은 가장 사람다워지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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