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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리뷰

요즘책방 : 걸리버여행기

by 토끼의시계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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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우리가 익히 아는 걸리버는 소인국이나 거인국에 있었을텐데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는 4개의 나라를 여행한다.

그럼 어떤 나라들을 여행했을까?

 

걸리버가 여행한 나라들

 소인국

소인국의 걸리버는 표류하여 떠내려가서

거인국에 잡혀간다.

거인국에서는 사람은 15cm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은 걸리버를 처음에 잡아두었다가

자신의 이익에 의해 걸리버를 이용한다.

몇 십 년 싸움을 지속하고 있던 적국에 걸리버를 파견하여 그 국가를 물리친다.

그렇게 공을 얻고 걸리버를 대우할 거 같았던 소인국은

왕국에 큰 불이 났을 때 걸리버가 오줌으로 불을 껐다는 이유로

걸리버에게 사형을 내린다고 한다.

걸리버는 자신이 했던 행동이 잘못으로 됐다는 이유로 소인국을 떠난다.

 

거인국

거인들의 나라에는 걸리버는 큰 거인의 눈에 뜨여

어느 집으로 가 반려인간으로 자란다.

거인은 돈을 받고 걸리버를 보여주고 대화한다.

거인국 속에 걸리버는 조롱의 대상이고 

벌레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대상이다.

 

 

천공의 섬 라퓨타

 

배를 타고 가던 걸리버는 해를 가리는 섬에 올라가게 됐다.

라퓨타의 지배자들은 언제나 기본적인 사색을 하는데 음악이나 수학에 대한 사색을 하였다.

한쪽 눈은 자신의 안을 돌아보고 있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하늘을 보고 있으며

옷에는 별과 악기 음악들을 나타내는 것들이 그려져 있다.

그들의 하인들은 사색에 몰두하여 생활하지 못하는 지배자들에게

기본 생활을 하도록 주머니 공 막대로 때렸다.

라퓨타의 과학자들은 언제나 오랜 시간을 들여 연구했지만

그것들은 실제로 적용되지 않았다.

라퓨타를 돌아나오다 걸리버는 일본에 가기 위해 어느 나라에 들리는데

그곳에는 영원히 죽지 않는 나라였다.

처음에 걸리버는 그 죽지 않음을 흥미롭게 생각했지만

죽지 않을 뿐 늙으면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 하는 현실에

걸리버는 환멸을 느낀다.

 

 

말의 나라 유토피아

걸리버는 마지막 여행지를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는 거짓이 없고 시기도 없는 말의 나라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처음 만난 야후는 인간과 닮아 있으나 지능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인간이 총리가 되기 위해 해온 일과

야후의 야생성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걸리버는 자신이 야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고

유토피아에게 계속 살기 위해 말의 흉내를 내지만

말들은 걸리버가 자신들을 파멸시킬 거라면 걸리버를 쫓아낸다.

 

 

돌아온 걸리버

걸리버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의 식사도 간신히 할만큼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게 되고

죽을 때까지 말들을 돌보며 죽게 된다.

 

영국과 걸리버 여행기는

조나단 스위프트가 생각했던 괴리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재미가 아니라 풍자를 위한 책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느 나라에 가서나 문제가 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를 돌아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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