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출제한 위반 조두순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까?
또 외출했다, 조두순. 당신이 두려워했던 그 남자, 다시 움직인다.
대한민국을 분노로 들끓게 만들었던 그 이름.
조두순이 또 외출 제한을 어겼다.
2025년 3월 30일 오후 5시.
자택에 있어야 할 그는, 다시 문을 열고 나왔다.
보호관찰관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했을까?
불안은 현실이 된다.
3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안심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나왔다'는 그 자체다.
조두순,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다
2008년, 단 하루에 대한민국은 무너졌다.
당시 겨우 8살이던 한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납치되었고,
지옥 같은 30분이 조두순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졌다.
성폭행, 폭행, 내부 장기 파열,
평생의 후유증.
그 아이는 아직도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범죄자는
2020년 12월,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왔다.
외출 제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
조두순은 출소 후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받았다.
그의 외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허용되며,
야간 외출은 철저히 금지돼 있다.
하지만 조두순은
과거에도 외출 제한을 어겨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에는 저녁 시간에 외출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바 있다.
이번에도 동일하다.
또 다시 외출 제한을 어겼고,
현재 안산보호관찰소는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문제는 시간 아닌 '의도'
그가 나온 시간이 '오후 5시'라며
괜찮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택 1층 외부로 나왔다는 건
감시망을 피하려 했던 흔적일 수 있다.
문 앞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범죄는 시작될 수 있다.
“3분 만에 복귀했다”고요?
그 3분이면 아이 하나를 데려가는 데 충분한 시간입니다.
아직도 그는 위험하다
조두순은 재범 위험이 높은
‘성적 충동 조절장애’ 성향을 가진 범죄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정신 감정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가 반복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회피해왔습니다.
그런 사람이,
또 외출 제한을 어겼습니다.
또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린,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그는 사회로 돌아왔고,
우리는 ‘법’이라는 이름 아래
그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법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그 법은 무기력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두순을 감시하는 건, 제도만이 아니다
그를 감시하는 건
전자발찌도, 보호관찰관도 아닌
우리가 가진 기억과 분노, 그리고 경계심입니다.
그가 다시는
누군가의 삶을 짓밟지 못하도록
우리는 이 이름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두순.
그가 다시 걸어 나왔습니다.
✍️ 관련 이슈 요약
- 2008년 성범죄자 조두순: 8세 여아 대상 성폭행 사건
- 2020년 12월 출소
- 전자발찌 및 야간 외출 제한 명령
- 2022년 외출 제한 위반 → 징역형
- 2025년 3월 30일 또다시 외출 제한 위반
❗이 글은 단순한 뉴스 전달이 아닙니다.
당신의 가족, 당신의 아이를 위한 경고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