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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파는 가게 Supermarket Kakamu

토끼의시계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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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Supermarket Kakamu입니다.

 

이 마트는 다른 가게와 달리 아이디어를 모으는 상점입니다.

아이디어 지원자를 구하고 상품화 하지 않은 아이디어도 진열합니다.

모든 상품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나 더러는 진짜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합니다.

 

작품을 원고지에 쓰다가 책상에 구겨버리신 적이 있으신가요?

위에 상품은 양배추 원고지입니다.

종이를 버릴 때 마다 양배추가 자라는 책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안경을 쓰고 벗을 때 식상한 안경집 말고 다른 건 없을까요?

콩 안경집이 있습니다.

여기 넣으면 정말 콩깍지를 까서 안경을 쓰는 기분이겠네요.

 

와인의 코르크는 와인의 보존을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샴페인은 축하를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먹게 되죠.

샴페인을 좀 더 흔들어 축하를 하고 싶다면

로켓코르크를 발사하는 것도 좋겠네요.

Supermarket Kakamu의 워스트 상품 목록에 있는

슬픈 사연의 피방 여행가방입니다.

공항에서 다들 007가방 같은 거 받아들 때

피망이 돌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마치 쓰레기를 더 버리는 듯한

바나나 걸레입니다.

야채 가게의 스테디셀러라고 하네요.

이걸로 방바닥을 닦고 있으면 

어머니가 와서 등짝을 날릴 수 있겠네요.

 

콜라를 마실 때 너무 약한 병에 담겨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안에 내용물은 입 천장을 부실 듯이 터지는 탄산인데

그냥 일반 병에 담겨 있다면 좀 이상하네요.

그래서 콜라를 폭탄 병에 담아 팔고 있습니다.

이 병에 콜라는 좀 더 주의해서 마셔야 겠네요.

 

Supermarket Kakamu는 상품을 팔 목적도 있지만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활성하 하여 파는

고효율 마케팅 상점입니다.

상품을 만들지 않아도 아이디어만을 전시하고

아이디어의 관심도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만든 상품을 파는 시대이지만

저는 이런 새로운 시도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품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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