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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 가족계좌 청약경쟁

by 토끼의시계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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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청약경쟁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경쟁 가족계좌까지

2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미래에셋대우 투자센터

30명이 넘는 고객들이 영업종료 30분을 앞두고 여전히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다.

3월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용 계좌를 개설하려는 이들이 줄을 섰다.

 

2시간 대기는 기본으로 오전 8시30분 영업 시작인데

8시부터 줄을 많이 선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달 계좌를 만든 김모씨(34)는

“증권사에서 1시간30분 넘게 대기해 자녀 명의의 계좌도 함께 만들었다”

며“아이 몫으로 들었던 주택청약저축 금액을 줄여서 우량 공모주에 투자할 계획”

올해부터 공모주를 계좌 수에 따라 받는 ‘균등배정’ 청약 방식이 도입돼

개인투자 문턱이 낮아지면서 계좌 개설 열기가 뜨겁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는 SK바이오사이언스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데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 공모 금액만 1조4817억원이다.

상당한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9일 확정되는 공모가액은

시장의 예상 최고가액인 6만5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청약단위 10주의 청약증거금 50%만 내면 되므로 

325000원으로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다.

과거 카카오게임즈·SK바이오팜·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의 경우

‘목돈’ 규모에 비례했던 일반투자자 청약제도가 ‘돈 놓고 돈 먹기’라는 비판을 받자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최대 25% 중 절반 이상을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똑같이 나누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계좌 수’가 많을수록 청약에 유리해지자

자녀를 비롯한 가족까지 동원해 계좌 수를 늘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어’들의 IPO가 예고된 터라 일반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카카오의 생활금융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하반기에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LG화학에서 분리한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5년간 평균 400~500 대 1에 머물렀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975 대 1로 급등했는데

올해는 개인투자 문턱이 낮아지면서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역시 IPO 열풍 지속의 이유로 꼽힌다.

투자 열기가 과열될수록 가격 거품이 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높은 수익률만 바라보고 IPO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가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시장이 과열될 때 더욱 심화된다

실제 지난해 10월 상장했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135000원)의 두 배가 넘는 351000원을 찍은 뒤

곧장 시초가 밑으로 고꾸라지면서 논란이 있었다.

수익률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었다.

 

공모주 대어들이 즐비한 2021 주식장

이제는 통장을 만들러 은행에 가지 않고

주식 계좌를 만들러 증권사로 간다.

모으는 것이 능사인 날들은 갔고

투자의 날들이 시작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승도 기대된다.

공모청약 공지도 꽤 오래 전에 기사화 되었고

별다른 악재가 없다.

2021년 한국이 최고의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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