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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레바 IBK기업은행 봄배구에 올려놓다

토끼의시계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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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라자레바
라자레바 선수

3월 7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벌어졌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승점은 경기 전 1점차이로 박빙이었다.

KGC인삼공사 역시 IBK기업은행을 꺽을 경우 봄배구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IBK에는 오늘 32점 활약을 한 라자레바가 있었다.

 

안나 라자레바는 2020-2021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지명되었다.

2014년 데뷔 모스크바에서 선수생활을 하였지만

라자레바는 줄곧 백업 선수로 활동하였다.

2019년 프랑스 리스에서 445득점으로 득점 2위 팅을 4강까지 올린 전적이 있다.

 

여자배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안나 라자레바는 데뷔전 다음경기에 외국인 선수 위주의 경기로

복근이 2mm 찢어지는 부상으로 2주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오늘 이긴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38득점 성공률 48% 후위공격 20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는 트리플크라운 달성도 하였다.

라자레바는 시즌이 진행되는 내내

다른 선수들의 한 자리수 득점 정도만 도와줄 뿐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믿을 선수는 라자레바의 선전

슬럼프 없는 경기였다.

4라운드 부진하는 기색이 잠시 보였지만

에이스는 에이스의 자리를 쉽게 놓치지 않았다.

5라운드 IBK기업은행이 이기든 지든 득점을 쏟아부었다.

 

2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5세트에 눈물을 보이고 교체되어

라자레바에 노고를 몰라주는 김우재 감독이

IBK기업은행 팬들에게 댓글 몰매를 맞기도 했다.

 

오늘 결전의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전 경기의 아픔을 넘고

귀신같은 스파이크와 각도 큰 빗겨치기

수비 블로킹을 보여주면서

배구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라자레바-일상사진
라자레바 일상사진

라자레바가 없었다면 IBK기업은행이 봄배구에 갈 수 있었을까?

대답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남은 6라운드가 끝나고 더욱 재밌는 봄배구

여자배구 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IBK기업은행 라자레바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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