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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대란 재연 예고 아파트와 택배노조 줄다리기

by 토끼의시계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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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입구-택배차량-지상진입-금지표지판
택배 차량 지상 진입을 금지하는 표지판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 지상 진입을 금지하면서

아파트 후문 입구 앞에 배달물품 1000여개가 쌓여있는 택배 대란이 벌어졌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직접 후문까지 자신의 택배를 찾아가는 광경이 벌어졌다.

 

배달 차량 지상 진입을 전면 금지한 서울의 한 아파트와 

택배노조가 서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또 다시 택배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월 13일 택배노조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해당 아파트를 개별 배송 불가 아파트로 지정

4월 14일부터 아파트 입구까지만 택배를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측은 1년 전부터 보도블록 훼손, 안전 등의 이유로 택배 차량의 지상진입을 금지했다.

택배 업체에서는 손수레를 활용하거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 높이가 2.3M로 진입하지 못하는 택배 차량이 생겼다.

일반 택배 차량의 높이는 보통 2.5M~2.7MM이다.

택배 기사들은 손수레를 이용하거나 사비로 저탑차량으로 바꿔 배송에 임했다.

 

택배 노조는 지상 진입을 하지 못하는 아파트를 아파트 갑질로 규정

택배소요시간 택배 노동자 탄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4월 14일까지 아파트 측의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경우 모든 택배를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저탑 차량으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했던 일부 택배사들 역시 택배 노조의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택배 노조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공문을 전달하고

협의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아파트 측은 4월 13일까지 묵묵부답

아파트 측은 여전히 현행대로 지상 진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택배기사들의 참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기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4월 14일부터 이 아파트에 배송되는 모든 물류는 아파트 입구까지 배송된다고

택배 노조는 입장을 밝혔다.

 

 

언택트 시대에 편리함의 아이콘 택배

하지만 일부아파트 입주자들의 이기심이

택배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모두가 인간이 하는 일이다.

아파트의 보도블럭이 택배 노동자에게 벽이 된다면

이런 사람들은 택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아파트 입구에 세워지게 될 1000여 개의 택배들을

이 아파트가 어떻게 감당할지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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