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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 칼럼

주말 카카오 서비스 오류 보상은?

by 토끼의시계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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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 마비된 상황 사진
카카오톡 먹통 화면

주말 내내 우리가 보았던 카카오톡 화면이다.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도 믿던 무료서비스로부터 

믿을 수 없는 불편을 겪게 되었다.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된 이유

근본적인 이유는 SK C&C 판교 데이터 센테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하 3층 배터리 모듈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10월 15일 3시33분에 시작된 화재는

8시간만에 진화되었지만

카카오 다음 네이버 등의 일부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데이터 센터 화재에 소방차들이 출동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모습

카카오 서비스 마비가 보여준 스마트폰 사회

 

2015년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는

포노사피엔스라는 말이 실린다.

phono+sapiens

휴대전화를 뜻하는 phono를 통해

21세기의 인간을 스마트폰 하는 인간으로 규정지었다.

45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마비는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위엄을 보여주었고

편리함을 주던 스마트폰 서비스들이

얼마나 불편한 것으로 변할 수 있나를 보여주었다.

 

카카오 독점을 규제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편리한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독점으로 인해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추진되었던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꺼내들었다.

국가 기관과 맞 먹는 수준의 서비스가

한 기업에 집중되어있다.

카카오는 메신저, 택시, 주차, 금융, 콘텐츠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망사용료 법안을 통과시켜

해외 서비스인 트위치의 화질을 낮추는데 기여를 했다.

또 다시 온플법이 통과될 경우

정부의 통신업에 대한 규제가 극에 달해

정부의 언론 규제와 맞먹는 수준이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보상은?

10월 17일 오전 6시 카카오의 서비스는

95%이상이 복구되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등은

완전한 복구를 마쳤다.

아직 완전한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는 보상 안의 가닥을 잡고 있다.

주요서비스인 멜론은 사용기한은 3일 연장하고

1500원 상당의 캐시를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하거나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다음프리미엄 서비스 사용자 등은

소정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카오톡 무료 메신저 서비스만을 이용했다면

보상과 관련된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다.

카카오는 약정서에 유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에 대한 명시를 해놓았다.

그러나 4500만이 쓰는 무료 서비스 자체에는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카카오는 이번주 내로 보상과 관련된 채널을 만들고

방통위는 온라인피해365센터를 활용

카카오채널과 연계하여 보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짧은 한마디

카카오 킥보드를 이용하다가

50만원까지 요금이 치솓은 사람의 글을 보았다.

카카오 택시에 가입된 많은 택시들은

마비된 카카오 서비스를 보면서

주말에도 빈 택시를 운행해야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블로거들 역시 자신을 글을 게재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카카오톡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는 동안에도

카카오 서비스를 쓰는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리한 서비스가 맞기 때문이다.

이번 보상 안을 구성하면서

카카오는 우리가 믿는 카카오가 맞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영원한 서비스는 없다.

포노사피엔스는 다른 서비스를 선택한 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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