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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망빙 한그릇에 6만원이 넘어도 1시간 줄서서 먹는

by 토끼의시계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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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의 애망빙

비가 그치고 미세먼지의 시기가 지나면 어김없이 여름이 다가온다.

여름에 가장 핫 한 음식을 꼽자면

냉면, 아이스크림, 삼계탕 그리고 빙수

빙수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그 빙수 중에서도 6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려서 매년 줄을 세우는 빙수가 있다.

속칭 애망빙이라고 불리는 애플망고빙수이다.

 

5월 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6만원 롯데호텔의 설명에 따르면 2~3인용 빙수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5만 8000원에 애플망고 밍수를 팔고 있다.

 

애망빙의 원조는 어디일까?

6만4000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신라호텔이다.

작년 5만9000원 가격에 애망빙을 판매하던 신라호텔은

올해 8.4%나 오른 가격으로 애망빙을 판매하기에 나섰다.

신라호텔 측의 말에 따르면 서울이나 제주가 할 것 없이

애망빙의 인기는 대단하다고했다.

 

신라호텔-애플망고밍수
신라호텔 애망빙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애망빙을 판매하는데

일 평균 50인분 안팎으로 수량을 정해 판매하는데

대기 고객들일 상당하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은 해마다 오르는 추세다

애망빙을 처음 시작한 신라호텔은

작년 9.3%인상, 올해 8.4%인상을 통해

애망빙의 가격을 6만원대로 올려놓았다.

 

제주산 애플망고 원가 상승이 빙수 판매가 인상으로 반영되고 있는데

껍질이 사과처럼 빨간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인 애플망고는

국내에서 평균 온도가 가장 높고 일조량이 가장 많은 제주도가 주산지다.

수입산보다 맛이 좋고 호텔에서 빙수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원재료 가격 역시 급등했다.

 

각 호텔들에서는 애플망고 가격상승

수제팥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6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애망빙의 원재료 값이 70%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빙수의 주 재료인 제주산 애플망고는 원가 3만원대 후반이다.

 

코로나 때문에 호캉스로 휴가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몰 럭셔리 열풍이 불고 있다.

이번 여름을 맞아 애망빙이 스몰 럭셔리의 필수코스가 되지 않을까?

이번 여름의 애망빙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 음식이 될지 기대된다.

 

 

프랜차이즈 빙수가 열풍이던 시절에

빙수는 단순히 값싼 즐길 거리였다.

카페에서 2~3명이 앉아 10000원 짜리 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정말 좋았다.

어느 날 빙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슈퍼 럭셔리 빙수가 탄생했고

이제 수입산 애플망고 대신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하면서

럭셔리가 제 머리를 밝고 더 럭셔리 해져서 돌아왔다.

애망빙 맛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직 많지만

이제 6만원이란 돈을 모아서 애망빙을 맛 보러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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