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시청률이 하락하는 이유

서른, 아홉이 또다시 추락했다.

지난 방송분 7.2%의 시청률을 기록

이번주에는 6.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손예진과 연우진의 프로포즈

전미도 엄마의 생일 케이크를 위해 벌인 활극이 담긴

에피소드로 이뤄진 방송

연우진의 아버지가 손예진을 반대했고

전미도의 엄마는 교도소에서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서른 아홉 친구들과 충격적인 스토리로 흥미를 불러왔지만

지금의 에피소드는 구시대적인 반동인물과

억지스러운 대립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포함되었다.

 

서른, 아홉과 비교되는 드라마 중

술꾼도시여자들이 있다.

세 여자의 우정담 그리고 각자의 인생

서른, 아홉에도 비슷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하지만 술꾼도시여자들과 서른, 아홉이 다른 점은

캐릭터에 담긴 유머에 있다.

손예진과 전미도가 만나는 자리는

거의 모든 장면이 슬프다.

전미도가 시한부의 인생을 살게 되서 슬픈 것이 아니라

불행한 상황 속에서는 유머

시청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한다.

비중에 있어서도 손예진과 전미도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김지현의 삼각 구도가 적어져보인다.

주변인물의 배치가 아쉽다.

손예진이 결혼을 앞두고 방영이 되고 있는 서른, 아홉

아무것도 고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은 계속해서 이 드라마를 외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