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소식 LG화학 SK이노베이션 비상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적용 확대 발표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중이다.

폭스바겐은 3월 15일(현지시간) 2차전지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밝히는

파워데이를 개최하고 2023년 통합형 셀이라고 부르는 각형 배터리 적용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각형 배터리의 사용비율을 8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이번 발표에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부정적일 것이라 진단하며

이를 반영하듯이 양 사의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현재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수없는 가격조정을 통행 미국내 배터리 업체에 진출해있다.

최근 양 사의 재판 등으로 미국 내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자

폭스바겐 내에서 한국 배터리에 대한 공급량을 줄이고

독자적인 배터리 생산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는 2023년부터

K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2025년부터 한국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의 폭스바겐 내 점유율이

현재의 50%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유망 기업으로 점쳐졌다.

올해 배터리 생산 예상 물량은 작년의 10배로 수익은 천문학적인 수치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구멍이 났다.

폭스바겐의 이번 각형 배터리 적용 소식은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 다른 활로를 찾으라는 말로 해석된다.

폭스바겐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대화를 거절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배터리 기업의 회유가 한국 기업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죽이려고 한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늘 잘되라는 법은 없지만 이번 폭스바겐의 결정은

한국의 창창했던 배터리 시장에 먹구름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