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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름으로 터키에 기부되어지는 묘목들

by 토끼의시계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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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팬들의-묘목기부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는 배구팬들

 

우리나라와 터키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 경기를 보고 감명받은 배구 팬들이

우리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 선수의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8월 5일 다양한 SNS를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8월4일 여자배구 8강 경기가 열린 도쿄올림픽

터키 대표팀은 아쉽게 우리나라 대표팀에게 

세트스코어 3-2로 패하고 맙니다.

경기 뒤 터키 대표팀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는데요.

4강에 진출해 산불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터키는 7월 28일부터 8일째 이어진 대규모 산불로

최소 8명이 숨졌고 28개 지역에 3천여 가구, 1만 6천명이 대피했습니다.

터키 대표팀 주장인 에다 에르뎀 선수는 우리나라와 경기를 치르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불 진화를 위해 싸우는 터키인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터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안 우리나라 배구 팬들은

#prayforturkey(터키를 위해 기도하겠다)등 해시태그를 달며

위로를 보냈습니다.

 

트위터에 한 배구팬은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자고 제안합니다.

네티즌들은 이 제안에 '김연경','팀코리아'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자고 했고

이 제안은 2만회 이상 공유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현재 SNS에는 터키에 묘목을 기부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터키 네티즌들은 한국 배구 팬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으며

형제의 국가를 지원해줘서 고맙다는 말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에다에르뎀-인스타
에다 에르뎀과 김연경

올림픽으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개최국의 경제적 효과와 세계 속 스포츠맨십

스포츠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스포츠는 많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터키에 기부되어지고 있는 묘목들은

우리와 열심히 싸워 좋은 경기를 만들어준 터키 선수들에게

그리고 경기를 보며 응원했을 많은 터키 국민들에게

새 생명이 되어 까맣게 타버린 산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겁니다.

이기고 진다라는 표면적인 사실만으로 올림픽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보는 올림픽

서로의 응원이 좋은 경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SNS를 통한 작은 기부 하나하나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에르뎀 선수와 김연경 선수의 사진처럼

스포츠가 좋은 영향력으로 존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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