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해설
여러분 베이징 올림픽 잘 보고 계신가요?
기쁨에 소리지르기도 했고
때론 안타까워 한숨을 쉬기도 했고
기적같은 장면에 눈물 흘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 순간 빛나는 해설들을 모아봤습니다.
쇼트트랙 박승희 해설
SBS해설 위원으로 데뷔한 빙상의 간판스타
박승희 해설은 공감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는데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말과
동료들 후배들을 걱정하는 해설이 일품이었습니다.
베이징와서 스케이트를 다시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심판에게 직접 따지고 싶은 마음이다.
선수였을 때 생각이 많이 나서 선수가 가장 걱정 되더라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음이 다치지 않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왼손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오른손을 흔들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
(눈물을 흘리며)노력한 보상을 이렇게 받게 된다.
오늘 금메달로 앞으로 컨디션이 더 좋을 것이다.
계속 돌려보고 싶다.
심판의 편파판정에 국민들 모두가 분노할 때
박장혁 선수의 부상 이후 출전 때
박장혁 선수의 부상 상황에서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서
박승희 해설위원은 친구 같았다.
옆에 돌아보면 나와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 친구
그래서 계속 공감했었다.
컬링 해설 이재호
최영돈X이재호 아재 콤비는 평창에서부터 유명했다.
특히 이재호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보는 각을
정확히 해설하며 컬링노트에 궤적을 그린다
우리 스톤이 여기 있는 가드를 스쳐 지나와서
정확하게 맞추면 이쪽이든 이쪽이든 나가서
우리가 이 자리에 멈출 수 있다.
그러면 3점을 딸 수 있다
컬링노트에 우리 스톤이 일본 스톤 2개를 연달아 쳐내며
(원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궤적을 그리며)
더블까지 보는 거다. 목적은 이거다
최영돈 캐스터는 이재호 해설의 컬링노트가
말도 안되는 망상노트라고 했지만
컬링 대표팀 팀 킴은 이재호 해설의 말대로
스톤의 궤적을 정했고
일본과의 경기에서 망상노트를 정답노트로 만들었다.
제작진들조차 이재호 해설의 컬링노트가
킬링노트급이라고 극찬했다.
스노보드 해설 박재민
한국 선수가 나오지 않아도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해설로
도쿄올림픽 최고의 해설을 넘보는
해설계의 이단아가 있다.
박재민 해설을 배우 출신으로
스노보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쉬운 기술설명을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선수에 대한 인생을 풀어 놓는다.
정말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아이를 출산하면서
경력단절,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시작하셔도 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코트니크 선수도) 아이를 낳고 은퇴했다가 돌아와서
자신의 최고 커리어를 10대도 아닌, 20대도 아닌
2022년에 만들어냈습니다.
이 선수가 전하는, 던져주는 메시지가 뭐겠습니까.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글로리아 코트니크 선수
박재민 해설은 이 선수의 동메달 소식에
슬럼프에 은퇴까지 할 뻔했던 비하인드를 설명했고
동메달을 딴 코트니스 선수에 환호하면서
대한민국의 경력단절 여성들을
베이징 올림픽 앞으로 데려왔다.
도쿄 올림픽 최고의 해설로 뽑혔던
서핑 해설위원 송민은 이런 말을 했었다.
똑같은 파도는 오지 않습니다.
선수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죠.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이 말을 패러디 할 수 있을 거 같다.
똑같은 해설은 오지 않습니다.
해설위원들은 선수들을 보며 웃고 우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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