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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명대사, 찰스 슐츠를 아시나요? 스누피를 아시나요? 찰리 브라운은요? 1950년 전 과목을 낙제한 열등생은 한 신문에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학교 과정 내내 낙제를 했으며 2차 세계대전 참전시 강아지가 다칠까봐 포병의 임무를 다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찰스 슐츠의 따듯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하네요. 그의 따듯함이 스누피라는 강아지를 통해 담겨있지 않은지 '스누피' 역시 시리즈 중 하나로 찰리 브라운이 키우는 비글의 이름입니다. 피너츠 시리즈에는 6권이 있는데 50년 연재 중 대표 에피소드만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스누피에게도 관심사도 비밀도 존재합니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캐릭터에게는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게 존재하죠. 그러면 스누피의 말들을 통해 스누피가 어떤 강아지인지 알아볼까요? 무언가에.. 2020. 3. 15.
작은아씨들 북마크 영화관에서 이런 행사가 있었는데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2월 12일부터였으니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북마크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총 28장으로 구성된 북마크라는데 이 북마크를 얻기 위해 여기 저기를 돌아보았다. 같은 상품은 아니지만 스페셜 북마크 행사를 하는 곳을 알아냈다. 북마크 말고도 미니 달력도 주는 행사이다. YES24에서 무비 아트북을 구매하면 책에 껴 넣을 수 있는 명문장 북마크로 작은 아씨들 영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미니 달력은 마케팅 하는 사람의 노고가 엿보인다. 물욕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달력 너무 갖고 싶다. 무비 아트북의 가격이 27000원이라는데 책 두 권 대신 이번 달에는 이 아트북을 구매해야겠다. 기다려~~ 작은 아씨들 북마크!! 2020. 3. 15.
신과 나:100일 간의 거래 오늘은 4월 개봉 예정인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하는데 통 포스팅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 영화를 포스팅 하게 되어 기쁘네요. 죽음에서 깨어난 ‘나’는 병원에 누워있는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때 ‘나’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신’은 두 번째 삶을 얻는 대가로 100일 안에 자신이 깨어난 몸의 주인인 정체불명의 고등학생 ‘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을 찾아내야만 한다는 미션을 남긴 채 사라진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민’의 주변 모든 사람들 평온한 일상에 점차 빠져들 때쯤 ‘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모두의 상상력을 뒤흔들 미스터리한 100일간의 거래! 새로운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나 몸의 주인의 죽음에 대해서 밝혀야 한다. 주변 사람들 중 소년의 죽음에.. 2020. 3. 14.
달로-추상화처럼 그린 글 한유주 씨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독특한 문체, 확고한 스타일 그리고 시적문학 달로는 한유주 씨의 초기작인데요 이 작품을 설명하기보다 책의 문장들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내겐 너무 많은 상처가 있어서 그것들을 하나하나 아물게 하기 보다는 그것들을 합쳐 하나의 거대한 상처로 만들고 싶다 속 한 구절이지만 벌써부터 책에 어떤 문장이 나올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사람들에게 절망은 권태였다 그들의 사물에 질서와 위치를 변경하는 것으로 절망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 속 어쩌다 생각날 듯한 어렴풋한 상념들을 추상화하여 글로 바꿀 때 모든 사람들이 공감을 얻는 방식이 소설이지만 시라는 느낌이 드네요 이 책에 메인 에피소드인 달로는 나는 달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롤 알고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의혹이라고 부를만한 .. 2020. 3. 12.
공항에 갖힌 남자-터미널 JKF공항에 온 한 남자 그 남자는 뉴욕에 가기위해서 입국 심사를 받지만 그의 나라는 쿠데타로 인해 내전이 일어난 상황 남자는 돌아갈 수도 없고 미국에 입국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남자의 공항에서 생활이 시작되죠. 공항관리국의 국장은 남자를 공항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핍박하지만 남자는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공항사람들과도 친해지고 공항 승무원과의 로맨스도 쌓게 되죠. 공항에 갖힌 남자는 공항을 자기 집인 것처럼 살게 되죠. 그러나 남자의 뉴욕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입국 거부가 된 남자는 뉴욕에 가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남자는 공항관리국장을 넘어 뉴욕으로 향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우한에 배달을 갔던 트럭 기사의 얘기를 접했어요. 트럭 기사는 우한 폐쇄로 인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2020. 3. 11.
침이 고인다 김애란 작가에 대해 아시나요? 예전에 영화화 되었던 두근두근 내 인생을 작가이고 문체 속에 자신을 던져 넣은 작가죠. 오늘은 두근두근 내 인생처럼 장편 말고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여성적 시선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적 시선으로 정리하는 것이 맞는 얘기겠죠. 이 책의 제목인 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 받은 한 후배의 이야기예요. 후배와 주인공은 후배의 얘기를 듣고 같이 살게 되지만 작은 갈등 때문에 갈라서게 되죠. 후배는 도서관에서 껌 한통을 건네받고 엄마에게 버림 받게 되는데 후배는 엄마가 돌아올 것으로 믿고 그 껌을 씹었죠. 그러나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후배는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씹지 않았던 껌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후배는 간직하고 있던 껌을 나에게 주었고 나는 후배와.. 202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