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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잊은 기억을 되새기는데
앨범을 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그토록 촌스러운 포즈와 표정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어쩐지 기억에 피어난다.
손은 그 때의 추억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가
너무 쉽게 사진을 얻어가는
오늘의 카메라를 꺼내본다.
지금은 화질도 좋고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우리는 과거를 찍어올 수는 없다.
그마저 찍어올 카메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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